우리 아이의 성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아이들의 성격은 부모에게서 타고난 기질도 있지만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자라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타고난 성격이니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행동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해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사회에 나가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살아가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낯가림이 심한 아이
낯가림은 생후 7~8개월에 심해지게 되는데 이는 아이의 인지 능력이 점차 발달함에 따라서 생기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낯가림이 생긴다면 아이가 잘 발달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는데요. 보통 이 시기부터 아이가
정신적으로 전보다 더 성정하여 자신과 친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후 18개월 이상이 되어도 낯가림이 심하다면 아이를 잘 적응시켜 주기 위해서 엄마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낯선 환경이나 낯선 것에 대하여 우선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엄마가 옆에서 있다는 것을 알고 안심한다면
새로운 것에 대하여 호기심을 보이면서 익숙해지는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낯가림을 줄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를 놀라게 하지말고 아이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새로운 것에
익숙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또 평소에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보면 점차 낯가림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 역시 낯가림이 심한 아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대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도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부모라는 뒷배경이 있으면
어릴 때부터 아이의 마음속에 제대로 잡혀있는 아이들은 타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성적인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는 방법으로는 아이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꾸 불안하거나 놀라게 하는 것은 아이를 더욱 수줍음을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낯가림 있는 아이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많은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자주 만나다 보면 부끄러움이 점차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면 평소 엄마가 아이에게 안도감을 충분히 심어주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믿을 만한 보호자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신뢰감이 형성된다면 아이는 새로운 것을 대할 때 용기있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아이에게 충분하게
애정표현을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안도감과 신뢰감을 주기에 좋다고 합니다.
세 번째, 주의가 산만한 아이
아이가 산만하다는 것은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만 두 살짜리가 5분,
만 4살 아이는 15분밖에 되지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는 아이는 한 가지에만 몰두하게 된다면 골고루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아이가 너무 얌전하다면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산만한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점차 집중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산만하다고 하여 너무 어린나이부터 여러 가지를 가르치려 한다면 오히려 아기가 더 산만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장난감을 너무 많이 사주거나, 주변 분위기가 너무 어수선하더라도 아이가 집중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부모와 함께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서 하루의 시작을 차분하게 보내도록 하고 운동을 시키는 방법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산만한
아이라면 하루에 15분 정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여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고칠 점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야단치기보다는 잘한 행동을 격려해 줌으로써 아이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바른 행동을 가르침으로써 아이가 사회에 나갔을 때 다른 사람들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네번째, 고집부리는 아이
아이들은 생후3~4개월부터 고집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만 2~3살이 되면 고집은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흔히들 미운네살이라고 부르는 시기가 이 시기인데요. 부모의 말에 반대로 행동하거나 "안돼, 싫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게 됩니다. 잘 못하는 일이지만 아이 혼자 하고싶어하고 부모가 하지 말라는 행동은 꼭 하고 싶어 하며
고집을 부리곤 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이 행동들은 자립적인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인 것으로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고집을 무조건적으로
꺾으려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행동이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우리 부모님은 나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준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고집이 센 아이들은 바닥에 드러누워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바닥에 머리를 박는 행동을 보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를 '분노 발작'이라고 부르는데 만 1~4세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을 스스로 바꾸지 못하고, 그런 상황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도 없을 때 이런 증상이 보입니다.
이때 아이의 고집대로 다 들어주기보다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과되는 일을 가르쳐주는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들어주다 보면 눈치 빠른 아이는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 더욱 고집을 부리며 떼를 쓸 것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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