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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후 9~12개월 아기 돌보기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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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개월 아기 돌보기

 
 
9개월 이후의 아기들은 성장 발달의 개인차가 심하게 되어 아기마다 발달 시기에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기는 기간이 다른 아이에 비해 짧기도 하고, 거의 기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붙잡고 일어서는 아기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후 9개월 무렵에도 뒤집지 못하거나 앉지 못하면 발달센터나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발달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몸놀림이 매우 능숙해져 누워 있다가 혼자서 앉기도 하고, 기어 다니다가
앉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신체 조절 능력도 좋아져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기어가는 것도 가능해지며
두 다리로 서고 걸음마를 하려면 허리 힘이 필요한데 아기는 기기와 앉기를 통해 근육의 힘을 키우며 곧 걸음을 뗄
준비를 하게 됩니다. 빠른 아기들은 걸음마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주게 되면 엄마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게 됩니다. '죔죔' , '곤지곤지', '안녕' 등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게 되며 그만큼 행동을 관찰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지 및 운동 계획 능력이 발달했음을 뜻합니다. 이제는 두 손으로 컵을 잡고 마시거나 음식물을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활동량은 늘어나고 먹는 것보다 돌아다니거나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가 둔화되게 됩니다.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는 "엄마" , "맘마" 등의 기본적인 말을 흉내 내며 말하고 반복적인 일상 용어를 익힘과 동시에 말로 그 상황을
파악하는 지능이 발달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의 표정이나 억양의 의미를 알아차리기 때문에 "안돼"라는 
말을 알아듣고 행동을 잠깐 멈추거나 눈치를 보는 듯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무엇이든 만져보고 확인해 보려 합니다. 이제는 일어서거나 걷기도 하기 때문에
바닥, 가구 등 주위에 있는 위험한 물건들은 미리 치우도록 해야 합니다. 콘센트는 안전뚜껑으로 닫아주고, 
각진 모서리에는 마개를 씌웁니다. 문과 창문에도 안전장치를 달아 문틈에 손가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전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옷도 쉽게 더러워지게 되므로 활동하기 편한 옷으로 
갈아입혀 주고 젖은 옷은 아이의 움직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게 때문에 갈아입혀 주도록 합니다.

11~12개월 아기의 건강과 돌보기

 
 
11~12개월의 아기들은 아직은 기거나 물건을 잡고 걷는 것이 더 익숙한 시기입니다. 빠른 아기들은 혼자의 힘으로 걷기도 
하지만 보통은 돌 이후 2~3개월 이내로 걷기 시작하기 때문에 걷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18개월 무렵이 되어서도 걷지 못한다면 발달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신생아 시기부터 열려있던 숨구멍(대천문)은 생후 11개월 이후부터 닫히기 시작합니다. 아기들은 보통 생후 10~15개월에
의미 있는 첫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소리를 비슷하게 따라 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던 아기는 자발적으로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말은 가장 친밀한 애착대상인 엄마나 아빠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기가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면 의사소통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는 울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서 언어를 통한
소통이 늘어나게 됩니다. 돌 전후가 되면 아이는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부쩍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엄마가 도와주려고 하면 소리를 지르며 거부하거나 물건을 꽉 쥐고 놓지 않는 일도 잦아지게 됩니다. 
또 주변에 또래나 큰 아이가 있으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주변 대상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기가 많은 놀이터나 공원에 데리고 가는 것도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독립심이 강해진 아기이지만 아직은 엄마가 잠깐
보이지 않으면 크게 놀라고 우는 시기입니다. 아직은 시간 개념이 없어서 그 순간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아기를 떨어뜨려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아기가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이야기를 한 뒤에 자리를 비우도록 해야 합니다. 또 큰 소리로 엄마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리는 것도 아이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돌이 지나면 생우유를 컵으로 마셔야 합니다. 돌이 지나고도 분유를 먹게 되면 밥을 먹기 싫어하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컵으로 마시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젖병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제는 스스로 컵을 쥐고
먹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성인과 거의 비슷한 굳기의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법을 바꾸어 음식을 씹어 먹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향이 강하거나 오징어, 질긴 고기 등은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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